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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읽는 시간 약 5분

반려견 귀 염증(외이도염) 원인과 세정 방법

귀를 자주 긁고 냄새가 심하다면 외이도염 신호. 원인 진단과 올바른 귀 세정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강아지가 머리를 자꾸 한쪽으로 흔들거나 바닥에 귀를 비비고, 가까이 다가갔을 때 시큼하거나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외이도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귀가 늘어진 견종(코커스파니엘, 푸들, 비글 등)이나 귓속에 털이 많은 견종은 통풍이 잘 안 돼 습기가 차기 쉬워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원인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세균·효모균(말라세지아) 과증식입니다. 습한 환경, 목욕 후 남은 물기, 알레르기로 인한 피부 장벽 약화가 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을 만듭니다. 여기에 귀 진드기, 이물질(풀씨 등),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동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아, 반복되는 외이도염이라면 근본 원인(특히 알레르기)을 함께 찾아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올바른 세정 방법

  1. 반려견 전용 귀 세정제를 귓속에 충분히 흘려 넣습니다.
  2. 귓바퀴 아래쪽을 부드럽게 20~30초간 마사지해 세정제가 귀 안쪽까지 고루 퍼지게 합니다.
  3. 강아지가 머리를 흔들도록 두면 세정제와 이물질이 함께 밖으로 나옵니다.
  4. 화장솜이나 거즈로 보이는 부분만 닦아냅니다. 면봉을 깊이 넣는 것은 오히려 이물질을 안쪽으로 밀어 넣거나 고막을 다치게 할 위험이 있어 피해야 합니다.

세정 주기

건강한 귀라도 예방 차원에서 주 1회 정도 세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미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 너무 자주 세정하면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어, 이 경우엔 수의사의 처방에 따른 주기를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세정만으로 며칠 내 호전이 없거나, 귀에서 노란색·갈색 분비물이 계속 나오거나, 통증 때문에 귀 주변을 만지는 것조차 싫어하는 경우라면 세균·진균 배양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균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자가 관리만으로 낫지 않는 만성 외이도염을 방치하면 고막 손상이나 중이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참고용 정보이며 수의사의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반려견에게 이상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동물병원을 방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