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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읽는 시간 약 6분

반려견 귀 염증(외이도염) 원인과 세정 방법

귀를 자주 긁고 냄새가 심하다면 외이도염 신호. 원인 진단과 올바른 귀 세정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외이도염이 반려견에게 흔한 이유

강아지의 귀는 사람과 달리 "L자" 구조로 꺾여 있어 습기와 이물질이 안쪽에 쉽게 고입니다. 특히 코커스패니얼, 비숑, 시츄, 푸들처럼 귀가 늘어져 있거나 귓속 털이 많은 견종은 통풍이 어려워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대표적인 증상

  • 머리를 자주 흔들고 한쪽 귀를 바닥에 문지릅니다.
  • 귀에서 시큼하거나 치즈 같은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 갈색 또는 검은색 분비물이 관찰됩니다.
  • 귓바퀴가 붉게 부어오르고 만지면 통증 반응을 보입니다.
  • 두피 아래쪽을 뒷발로 반복해서 긁습니다.

원인 분류

  1. 세균성: 포도상구균, 슈도모나스 등이 증식해 노란색 고름 형태의 분비물이 나옵니다.
  2. 효모(말라세지아)성: 갈색의 끈적한 분비물과 강한 냄새가 특징입니다.
  3. 알러지성: 음식 알러지나 아토피가 원인인 경우 양쪽 귀에 만성적으로 발생합니다.
  4. 기생충성: 귀 진드기(오토덱테스)로 인해 커피가루 같은 검은 분비물이 관찰됩니다.
  5. 이물 유입: 산책 중 풀 씨앗이나 모래가 들어간 경우.

집에서 하는 안전한 세정 방법

  1. 반려견 전용 이어클리너를 준비합니다. 사람용 알코올, 과산화수소는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2. 강아지를 편안하게 안고, 귓바퀴를 들어 올려 외이도를 노출시킵니다.
  3. 이어클리너를 귓속에 넉넉히 부어줍니다.
  4. 귀 뿌리(연골 부분)를 20~30초간 부드럽게 마사지해 이물질이 뜨도록 합니다.
  5. 강아지가 스스로 머리를 흔들도록 두어 분비물이 밖으로 배출되게 합니다.
  6. 겉으로 나온 분비물만 부드러운 화장솜으로 닦아냅니다. 면봉을 귓속 깊이 넣는 것은 고막 손상 위험이 있으니 금물입니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상황

세정 후에도 3일 이상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진물이 흐르고 통증이 심하며, 균형을 잃고 비틀거리는 경우는 중이염 이상으로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때는 귀지 도말 검사와 배양 검사를 통해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항진균제 처방이 필요합니다.

예방 습관

  • 목욕 후에는 반드시 귓속 물기를 제거합니다.
  • 귓속 털은 전문 미용사에게 정기적으로 제거를 부탁합니다.
  • 알러지성 반려견은 가수분해 사료로 식이 관리를 병행합니다.
  • 2~4주에 한 번씩 정기 세정으로 예방합니다.

본 콘텐츠는 참고용 정보이며 수의사의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반려견에게 이상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동물병원을 방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