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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읽는 시간 약 7분

강아지가 물을 평소보다 많이 마실 때 체크할 것

강아지의 음수량이 갑자기 늘었다면 단순 더위가 아니라 당뇨, 신장질환, 쿠싱증후군 등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정상 음수량 기준, 원인별 특징, 가정에서의 모니터링 방법을 안내합니다.

강아지 다음(多飮), 단순 목마름이 아닐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을 수의학에서는 "다음(Polydipsia)"이라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강아지의 하루 정상 음수량은 체중 1kg당 약 40~60ml입니다. 체중 5kg인 강아지라면 하루 200~300ml 정도가 정상 범위입니다. 이 기준을 크게 초과해 체중 1kg당 100ml 이상을 마신다면 병적 다음을 의심해야 합니다.

주요 원인

  • 당뇨병: 혈당이 높아지면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가면서 수분도 함께 빠집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량도 많아지며, 먹어도 체중이 줄어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 쿠싱증후군(부신피질 기능항진증): 부신에서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는 질환입니다. 다음, 다뇨 외에 복부 팽만, 피부가 얇아짐, 탈모 등이 동반됩니다. 중년 이후의 소형견에서 비교적 흔합니다.
  • 신장질환: 신장의 농축 기능이 떨어지면 묽은 소변이 다량 배출되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십니다. 만성 신부전은 서서히 진행되어 초기에는 다음·다뇨 외에 뚜렷한 증상이 없습니다.
  • 자궁축농증: 중성화하지 않은 암컷에서 자궁에 농이 차는 질환입니다. 발정 후 4~6주 이내에 다음, 무기력, 구토, 음부 분비물 등이 나타나면 응급입니다.
  • 단순 원인: 더운 날씨, 운동량 증가, 짠 간식 섭취, 건식 사료 위주의 식단 등은 일시적으로 음수량을 늘릴 수 있으며 보통 1~2일 내에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보호자 체크리스트

  • 하루 음수량이 급격히 증가했는지 확인합니다. 계량컵이나 눈금 있는 물그릇으로 측정하면 정확합니다.
  • 소변 횟수와 양이 함께 늘었는지(다뇨 동반) 관찰합니다.
  • 체중 변화가 있는지 주 1회 체중을 기록합니다.
  • 식욕이 늘거나 줄었는지, 활력의 변화가 있는지 함께 기록합니다.

가정에서의 모니터링 방법

  1. 음수량 기록: 아침에 물그릇에 일정량을 넣고 저녁에 남은 양을 측정합니다. 3일 이상 기록하면 패턴이 보입니다.
  2. 사료 변경 여부 확인: 건식 사료에서 습식 사료로 바꾸면 음수량이 줄고, 반대의 경우 늘 수 있습니다. 사료 변경 시기와 음수량 변화를 대조해보세요.
  3. 실내 온도 점검: 여름철 실내 온도가 26도 이상이면 정상적으로 음수량이 증가합니다. 온도 요인을 먼저 배제하세요.
  4. 소변 색상 관찰: 매우 옅고 거의 투명한 소변이 하루 종일 지속된다면 신장의 농축 기능 저하를 의심합니다.

병원에 즉시 가야 하는 신호

  • 다음과 다뇨가 1주일 이상 지속되며 개선되지 않습니다.
  • 체중이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 무기력, 식욕부진, 구토가 함께 나타납니다.
  • 미중성화 암컷에서 음부 분비물과 함께 음수량이 급증합니다(자궁축농증 의심).

본 콘텐츠는 참고용 정보이며 수의사의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반려견에게 이상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동물병원을 방문해 주세요.

본 콘텐츠는 참고용 정보이며 수의사의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반려견에게 이상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동물병원을 방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