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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읽는 시간 약 4분

강아지 혈변,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강아지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보호자는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혈변의 색깔과 양상에 따른 원인 구분법, 응급 여부 판단 기준, 가정에서의 초기 대처법을 안내합니다.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발견하면 당황할 수밖에 없지만, 피가 섞인 위치(상부 vs 하부 위장관)에 따라 색깔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아두면 상황을 좀 더 침착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선홍색 혈변 — 대장·항문 쪽 출혈

대변 표면에 선명한 붉은 피가 묻어 나오거나 섞여 있는 경우, 대장이나 항문 근처에서의 출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장염, 치질성 병변, 항문낭 문제, 기생충 감염 등이 흔한 원인입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급성 대장염(출혈성 위장염)도 비교적 흔한 원인 중 하나로, 갑자기 멀쩡하던 강아지가 심한 혈변과 구토를 동반하며 급격히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검은색·타르 같은 변 — 상부 위장관 출혈

위나 소장 윗부분에서 출혈이 있으면 혈액이 소화되면서 색이 검게 변해 타르처럼 끈적한 검은 변으로 나옵니다. 이는 선홍색 혈변보다 더 심각한 신호일 수 있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함께 살펴봐야 할 것

  • 최근 이물질을 삼킨 적이 있는가
  • 구충·기생충 예방이 잘 되어 있는가
  •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사건(환경 변화, 큰 소리 등)이 있었는가
  • 설사, 구토, 무기력이 동반되는가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혈변은 한 번 나타났다고 무조건 응급은 아니지만, 다음의 경우라면 지체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검은색 타르 같은 변이 나올 때
  • 혈변이 반복되거나 양이 많을 때
  • 구토, 무기력, 식욕부진이 동반될 때
  • 특히 자견의 경우 파보바이러스 등 감염성 질환 가능성이 있어 더욱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본 콘텐츠는 참고용 정보이며 수의사의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반려견에게 이상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동물병원을 방문해 주세요.